프리랜서나 소규모 대행사로 일하다 보면 실력보다 영업에 시간을 더 씁니다. 어디에 연락할지부터 막히고, 열 곳에 보내면 한 곳에서 답이 오고, 그마저도 통화해보면 예산이 안 맞아 접습니다. 거기 들인 시간은 실력으로 쌓이지도 않습니다.
일이 없을 때는 영업하느라 바쁘고, 일이 들어오면 영업할 틈이 없어 다음 달이 다시 비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 순환을 끊는 방법 하나를 정리했습니다.

마장은 광고주가 필요한 마케팅과 예산, 업종, 일정을 등록하면 검수를 통과한 마케팅 장인들이 제안서를 보내고, 광고주가 그중에서 고르는 플랫폼입니다. 순서가 반대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찾아다니는 대신, 이미 올라온 요청 중에서 고릅니다.
캠페인 보드에는 검수를 마친 요청만 모입니다. 지금 어떤 업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가 목록으로 보이고, 연락할 곳을 찾는 단계가 통째로 없어집니다. 검수를 거친다는 건 받는 쪽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간만 보는 문의나 내용이 비어 있는 요청을 한 번 걸러낸 목록이라는 뜻입니다.
요청에는 분야와 세부 분야, 지역, 예산 구간, 모집 기한이 함께 올라옵니다.
「마케팅 좀 해주세요」가 아니라 「플레이스 검색 노출 관리 · 서울 · 예산 50만 원 미만」처럼 옵니다. 통화를 몇 번 해야 알 수 있던 것을 목록에서 바로 봅니다. 조건 하나하나가 판단 재료입니다. 예산 구간을 보면 견적을 어느 선에서 짤지 정해지고, 모집 기한을 보면 지금 일정으로 소화가 되는지 바로 압니다.
지금 몇 곳이 제안했는지도 보입니다. 이미 여러 곳이 붙은 요청인지, 아직 아무도 안 본 요청인지 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찬, 퍼포먼스 마케팅, 쇼핑몰 마케팅과 기타 마케팅까지 요청이 올라옵니다. 가입할 때 등록한 전문 분야는 소개용이 아니라 필터로 쓰입니다. 캠페인 보드에서 내 분야에 해당하는 요청에는 표시가 붙어 나오고, 지역으로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
넓게 등록하면 표시가 흩어지고, 좁게 등록하면 볼 것만 남습니다.
광고주는 여러 제안을 한 화면에 나란히 놓고 봅니다. 그 자리에서 회사 소개서를 그대로 보내면 「어디에나 똑같이 보낸 문서」로 분류됩니다.
요청을 그대로 인용: 첫 줄에 그 요청의 내용을 옮겨 담습니다. 「홍대에 새로 연 소품샵, 20대 여성 유입」이라고 적혀 있다면 그 말을 그대로 씁니다. 이 한 줄이 「당신의 요청을 읽었다」는 신호가 됩니다.
무엇을 언제, 방법론은 나중에: 광고주가 먼저 궁금한 건 방법론이 아니라 무엇을 언제 얼마에 해주는지입니다. 제안 금액과 예상 일정, 매월 산출물을 먼저 분명히 적습니다.
사례는 딱 하나만: 실적을 열 건 나열하면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그 요청과 가장 비슷한 사례 한 건을 골라 무엇을 했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두세 문장으로 풉니다.
범위와 제외 항목: 광고비와 제작비, 대행 수수료가 각각 포함인지 별도인지 적습니다. 비교 단계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소개서는 우리 이야기고, 제안서는 그 가게 이야기입니다. 이 차이 하나가 선정을 가릅니다.
먼저 회사와 전문 분야 정보를 등록하고, 대표이미지와 인증된 휴대폰 번호를 확인한 뒤 운영팀 검수를 거칩니다. 검수를 통과하면 캠페인 보드에서 요청을 볼 수 있습니다.
조건이 맞는 요청을 골라 제안서를 보내고, 마장 채팅에서 광고주와 세부 내용을 조율합니다. 광고주가 최종 선정하기 전까지 연락처는 서로 공개되지 않으며, 최종 선정되면 양쪽 연락처가 공개됩니다.
아닙니다. 원하는 요청에만 제안합니다. 전문 분야와 지역으로 걸러 보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넘기면 됩니다. 승산이 없는 곳에 시간을 쓰지 않는 것이 이 방식의 핵심입니다.
연락처가 바로 공개되지는 않지만 제안 후 마장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가 여러 제안을 비교해 최종 선정하면 양쪽 연락처가 공개됩니다.
마케팅 대행 견적 비교가 필요할 때, 마장에서 제안서를 비교하는 방법